“제가 경험했던 다른 조직이었다면 이런저런 리스크들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을 법한 프로젝트도 각자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끝까지 의논해서 결국엔 실행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REAM Planning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Zoe라고 합니다. 커머스 서비스의 어드민/백오피스 기획 업무를 해왔는데요. 회사 내외부 여러 업무 담당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 사용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KREAM의 검수 시스템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KREAM에서 체결되는 모든 거래는 검수 시스템을 거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상품 입출고, 검수판정, 보관, 주문관리, CS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전산 처리가 매일 이루어집니다. 서비스가 성장하고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물류 프로세스를 더 잘 운영하기 위한 많은 요구사항들이 발생하는데, 저는 이를 구체화하여 구현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해요. 최근에는 새로운 상품군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하는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신규로 필요한 어드민 기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간 거래 시장에 대한 선점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행보들을 지켜보면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느꼈습니다. KREAM처럼 비즈니스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서비스라면,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많을 것 같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커머스 업계에 이렇게 오래 몸 담게 될 줄 전혀 예상 못했어요. 우연한 계기로 WMS운영과 재고 관리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나만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은 의욕이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로덕트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면서 작은 툴을 기획해보는 것부터 시작했고, 점점 난이도 있는 업무들도 진행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KREAM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매력이 정말 많지만 한 가지를 뽑는다면, 수평적인 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KREAM에서는 직급 없이 닉네임을 사용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어요. 훌륭한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다 보면 한층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돼요. 보너스로, 핫한 브랜드들의 신상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답니다.
일반 커머스와는 다른 특수한 거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획자 분들이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 전문성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그렇다 보니 제가 경험했던 다른 조직이었다면 이런저런 리스크들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을 법한 프로젝트도 각자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끝까지 의논해서 결국엔 실행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제 스스로가 일을 좀 더 다각도로 분석하는 훈련이 되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일할 땐 확실하게 일하고 쉴 땐 확실하게 쉬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기가 할 일만 책임감을 가지고 한다면 그 외적인 부분은 잘 터치하지 않는 편이에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죠.
디테일한 시각을 가지신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간단해 보이는 피처 하나를 만들더라도 서비스 특성상 거래의 모든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프로세스 전반을 꼼꼼하게 바라보면서 서로 보완해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KREAM의 기획자 분들은 배경도, 각자 뛰어난 분야도 다양한데요. 그래서 서로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연차와 상관없이 내가 관심있는 프로젝트를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는 문화여서 새로운 스킬셋을 쌓을 기회도 만들 수 있고, 실제로 실천하고 계신 분들도 있어요. 단순히 주어진 일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고객을 조금이라도 더 만족시킬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한된 리소스로도 제품을 뚝딱 만들어내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