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다 보면 다양한 방면으로 부쩍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되는 일이 잦습니다.”
안녕하세요, KREAM에서 Tech 조직 리드하고 있는 Sean이라고 합니다. 안랩, 미국 Fancy라는 커머스 스타트업을 거쳐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개발을 했습니다. 주로 iOS 위주로 개발을 하였고, 서버 개발도 함께 했습니다.
현재 Tech 조직 리드를 맡고 있습니다. Tech 조직 내 모든 개발자들이 집중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리소스와 일정 관리 등의 매니징 업무부터 신규 기능 개발이나, 긴급 이슈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Tech 조직의 미래를 위해 인재 영입과 구성원들의 성장과 관련된 업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모두를 어떻게 향상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KREAM이 SNOW의 스튜디오 형태로 있었던 초기부터 함께 서비스를 만들었던 멤버인데요. 대부분의 개발자 분들은 도전과 성장에 대한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도전을 하기 어렵거나 성장할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새로운 곳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 역시 성장이 더뎌진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고, 그 시기에 마침 새로 꾸린 팀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KREAM으로 이직을 하였습니다.
병역 특례로 iOS 개발을 하며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mac용 앱과 라이브러리 개발을 하기도 했고, 서버 개발자가 급한 상황에서는 꽤 오랜 기간 서버 개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언어와 플랫폼이 있긴 하지만, 결국 개발은 코드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면에서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KREAM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KREAM의 개발 문화는 모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나은 코드와 개발 환경, 협업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논의하고 개선점들을 찾고 도입합니다. 몇 가지 키워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① 코드 리뷰: 모든 코드는 코드 리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자율성에 기반하지만 반드시 누군가는 리뷰를 해야만 PR 머지가 가능합니다.
② 테크 스펙: 코드 작성 전에 개발 스펙을 문서로 정리합니다. 기획과 디자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하고, 프로토콜이나 설계 방향 등을 가볍게 논의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합니다.
③ 자동화: 반복되는 업무는 반드시 자동화되어야 합니다. 시스템 운영 업무는 어드민 기능이 되어야 하고, CI/CD는 자동화되어야 하고, 모니터링은 알람, 슬랙 등과 연동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프로세스가 생기더라도 항상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개선합니다.
중요한 역량이 굉장히 많기도 하고, 각자 다른 역량을 가진 여러 사람이 모여 좋은 팀을 이룬다고 생각해서 어떤 한 가지를 고르는 게 어려운데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고른다면,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개발자가 하는 일은 문제 해결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답일 때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길일 수도 있을 텐데요. 이를 현명하게 판단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 아닐까 합니다.
성장입니다. KREAM의 개발자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 물어봐도 아마 동일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끊임없이 찾아오는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다 보면 다양한 방면으로 부쩍 성장한 자신을 만나게 되는 일이 잦습니다. 개발자들은 서비스가 계속 성장해감에 따라 성능이나 구조와 같은 문제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기존에 하지 않던 영역으로 새로 확장해 나가는 서비스로 인해 다양한 제약 조건들을 돌파해야 하는 경험도 끊임없이 만나게 됩니다. 과정은 항상 어렵지만, 그만큼 성장속도도 빠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자유로운 문화입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와 리모트/오피스 출근의 자율선택, 장비와 사용하는 프로그램 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영역을 개인에게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율성에 기반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하며 함께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플랫폼과 직무에 매이지 않고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과 동료를 위해 항상 문서화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α를 만들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일만 수행하고자 하는 동료보다는 100을 넘어 110, 120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동료와 함께 200, 300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너지는 초과 성과의 곱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요?
조직은 사람이 모인 곳이고,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KREAM Tech 조직의 끝나지 않을 여러 자랑 포인트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동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성향, 나이의 다양성을 넘어 서비스의 성장이라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개개인의 능력을 넘어 팀으로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좋은 동료와 함께하는 여정은 그 자체가 보상이기도 하고 굉장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KREAM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미 KREAM이 투자한 여러 나라의 서비스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하나의 서비스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그 과정과 결과에 Tech 조직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서비스와 팀과 개인이 모두 한 단계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